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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싫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되게 묘한 영화였음. 별루였고..

 

일단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이나 지브리 애니메이션 거의 다 봤음.

두편은 안봤음. 아래 두편

 

 

일단, 전쟁을 수행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는게 보기 싫음.

미야자키 하야오가 반전메시지를 넣고는 있지만 하지만

예전에 '반딧불이의 묘'를 본 후 진짜 잘 만들었지만

그 때 일본이 그정도 였는데, 한국은 어땠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딧불이의 묘'로 충분한 것 같음.

'반딧불이 묘'를 보면 굉장히 슬프고, 전쟁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고통속에 살아감. 눈물이 날 수밖에 없음. 너무 슬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는 군수물자 공장을 운영하는 납품 업자가 아버지인 마히토의 시선으로 애니메이션이 시작됨.

 

표면적인 갈등은 없는데, 이야기는 새로이 계속 꺼냄. 모든 장면들이 이어지지 않고, 개연성이 없음.

모든 캐릭터들이 그러고 싶으니까 하면서 계속 하고 싶은대로 함. 

타고나길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임. 

이유없이 맹목적임. 그래서 불친절하니 마니 얘기가 나오는 건데. 딱히 이유 없음.

이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이유 있었나 싶을 정도로 그냥 길게 늘어짐. 123분짜리인데 체감은 더 김.

 

기존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박력과 에너지 넘치던 작품들에 비하면 이 작품은 힘이 없음.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많이 봤다면 느낌적 느낌은 알 수 있음.

 

장면만 한컷씩 본다면 그 장면마다 굉장한 이야기가 있을 거 같은 비주얼인데

맹탕임.

 

그어살은 지브리의 대작들을 비춰볼 때 한참 못미치는 것 같음.

영화외적으로 알지 못해도 영화 자체만으로 재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음.

내가 DC 코믹스나 마블 코믹스를 보지 않고 히어로물 영화를 재밌게 봤음.

그 영화들은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도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듬.

 

지브리 애니메이션에는  빌런 중에 좀 황당한 빌런이 있는데, 고집 엄청 부리다가 갑자기 물러남. 

일단생각나는게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사슴신의 머리를 잘라서 국왕에게 가져가려고 했던 스님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울의 스승인 국왕. 자기가 전쟁일으켜놓고 갑자기 멍청한 전쟁을 중단시키지요 하고 중단시킴.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왜가리. 주인공을 맴돌고, 계속 약올리고, 갑분 친구 먹음. 

 

서사가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잔뜩했는데, 매력있는 얘기로 이끌지 못함.

그냥 설정이 있는 캐릭터들일뿐 서사가 제대로 풀어낸 캐릭터는 하나도 없음.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떤 장소가 있었습니다. 어떤 존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존재가 있었습니다. 이러고 반복 나열함. 은유의 연속임.

그러다 결론부는 우리는 살아갑니다. 

 

초반부의 비주얼들은 무슨 신비한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게 만들지만 계속 신비한 것들만 나열하다 끝내버림.

중간에 둥실 떠오르는 생명체는 굿즈 판매용으로 느껴지기 까지 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오락성과 작품성이 정말 뛰어났고, 앞으로 이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했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벼랑 위의 포뇨 정도로도 계속 나온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어살 보고 온 다음에 넷플릭스로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봤는데, 진짜 쩐다. 이거나 재개봉하지. 

 

그어살 재미없었음. 

 

재미없게 본 지브리 애니메이션 당장 다섯개 정도 꼽을 수 있는 데 

게드전기, 마루밑 아리에티, 추억의 마니, 가구야 공주 이야기...네개였네..

게드전기 말고 다른 세개는 그냥 많이 지루한 정도였음.

극장에서 이건 뭐지? 싶은건 게드전기 이후로 그어살이 처음.

 

포스터랑 제목만은 쩔었던 거 같다.  박력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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