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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unshop.co.kr/

 

펀샵(funshop)

즐거움의 시작, FUNSHOP

www.funshop.co.kr:443

 

이 페이지는 펀샵 추천템을 쓰고 싶은게 있어서 카테고리까지 만들었는데

너무 쓰기 귀찮을 까봐 일단 대충 쓰려고 만든 페이지다.

 

펀샵을 가입이 10년차를 훌쩍 넘는데

 

펀샵 전용 앱을 개발과 배포, 오프라인 지점 오픈하고 또 폐점하는 과정을 지켜본..

"즐거움의 시작, FUNSHOP" 이라는 소개 문구 대신  "어른들의 장난감"이 소개 문구 였던 때부터

펀샵 이용자이다. 

 

초기 앱은 조금 불편했고, 기발한 네비게이션과 범상치 않은 특이점들이 많았다. 

 

"어른들의 장난감"은 으른들의  므흣한 장난감을 연상시키지만  키덜트 제품을 의미한 것이다.

그치만 펀샵은 그 이중적인 의미를 즐긴 것 같다. ㅡㅡ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면 사람들이 "어른들의 장난감?ㅋㅋ" 이런 반응이었다. =_=

아 그런데 아니라고!!! 

그리고 최근2-3년 전 부턴가 성잉용품도 팔기 시작했다. 눈이 번쩍! 귀가 쫑긋! +_+

 

 

펀샵은

G마켓, 옥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이 아니라

오늘의집, 텐바이텐, 무신사처럼 특정 카테고리에 강점을 둔 온라인 쇼핑몰이다.

 

펀샵은 시대를 앞서 갔고.. 

말재간으로 사람을 홀려 

또 필요없는 물건을 사게 만들었고

 

후유증으로는 

"나 이거 이미 있어."

"나 이거 펀샵에서 봤어."

"아 나 그런거 써봤는데 필요 없어."

라는 대사를 칠 수 있게 되며.

 

주변인들로부터

"너 또 펀샵에서 샀지?"

"펀샵박스 왔다. 또 뭐 샀냐?"

"이거 펀샵에서 샀냐?"

(펀샵박스. 졸라 휘황찬란하게 인쇄된 박스 있음. 나는 꼭 졸라라는 표현을 써야만 하는 그런 박스..)

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거 원형은 어떻고 저떻고(펀샵에서 퀄리티 좋고, 고가인 원본 디자인 제품을 일찍 들여와 팔고 있고, 훗날에 이를 모방, 카피, 참고한 제품류가 나온다. 다이소에서 "어 이거?" 이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

뭐 그런 말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다이소나 다른 곳에서 파는 퀄리티가 좋은 잘 디자인된 제품이 있다.

그런 제품 중에는 이미 펀샵에서 소개하거나 내가 펀샵에서 본 제품들도 많다.

모방제품의 원형인 제품을 2~5년전에 이미 펀샵에서 본 것이다.

 

펀샵은 다음의 말이 어울리는 쇼핑몰이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The future is already here — it's just not very evenly distributed)

(널리 안 퍼지는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내가 몸소 깨닫기도 한다.)

 

그리고 펀샵에서 소개하고 획기적이라고 강조한 제품들 중에 사라지고 없어진 제품도 있다.

한편으론 사장된 제품 중에 똑같은 아이디어 제품이 5년-10년 뒤 다시 나왔을 때 사람들이 다 쓰는 제품이 되기도 한다.

어떤 제품인지 정확히 기억에 안난다.

"와 이거 펀샵에서 예에에에전에 파는거 봤는데 이제는 너도나도 쓰네(or 여기저기서 파네)"

이런 생각이 들었던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펀샵 웹진을 보면 더 두드러지는데 미래 제품을 소개한다.

'와~ 이거 지금 초대박 베스트~'가 아닌 '어느 브랜드가 이런한 컨셉의 제품을 기획해서 제작 중이다. 가격 미정(or 지름신도 왔다가 백스텝하는 비싼가격)' 류의 기사들로 채워져있다.

 

 

펀샵이 추천하고, 소개한 물건 중에는 아주 잘 쓰는 물건도 있지만

 꼭 반드시 필요하지 않거나, 안사도 되거나, 없어도 되거나 한 물건이 있다.

나 또한 수많은 실패와 배움이 있었다.

그리하여 펀샵은 나에게 지름신을 이겨낼 수 있는 자제력을 길러줬고,

비싸도 사야만 하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알려줬고, 

물건을 보는 안목을 길러줬다. 

펀샵의 이용자들은 깐깐하고 날카로운 관찰력을 돋보이는 댓글과 리뷰를 단다.

(나는 구입리뷰를 거의 달지 않는 편이다. 구입리뷰의 경우 300포인트인가 그런데 절대 못지움.)

 

마이 배웠다...

 

 

편샵은 물건의 존재를 알려준다. 

 

펀샵은 트렌스세터라고 해야하나..

펀샵 이용자이지만 펀샵에서 본 물건을 최저가 구입을 위해 다른 사이트를 검색해서 구입하기도 한다.

펀샵 덕분에 그 물건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이다. 

이런 물건들도 펀샵 추천템으로 쓸 예정이다. 

 

 

펀샵 제품 구입 내역은 전체기간 다 보여준다.

(마트나 다이소는 보통 6개월 정도 기한까지만 구매 내역을 준다. 지마켓, 옥션은 대략 2년(5년까지도 검색됨))

그리고 내가 구입한 내역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물건마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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